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餓狼伝説 City of the Wolves | April 24, 2025]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는 《아랑: 마크 오브 더 울브스》의 후속작으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발매되는 《아랑전설》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메인 시리즈에서 아홉 번째 작품이지만, 이야기 순서상 일곱 번째로 간주된다.

《사무라이 쇼다운》(2019)의 감독 중 한 명인 하야토 콘야가 이 작품의 감독으로 참여하며, 야스유키 오다도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

 

 

"전투를 갈망하는 늑대들의 서사"

1990년대 아케이드 게임 붐 속에서 《아랑전설》는 큰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 중 하나였다. 《아랑전설》는 1991년 첫 작품을 통해 SNK의 대표적인 격투 게임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첫 번째 작품은 테리와 앤디 보가드, 일본 무에타이 챔피언인 조 히가시가 악명 높은 사우스타운의 지배자 기스 하워드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랑전설 2》는 그 이듬해에 출시되었고, 시리즈 첫 여성 캐릭터인 마이 시라누이가 등장하며 2인 대전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 또 한 해가 지나면서 《아랑전설 SPECIAL》이 출시되어, 이전 두 게임의 모든 스타들이 모인 대전이 펼쳐졌다.

이 시리즈는 아케이드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여러 후속작들이 출시되며 격투 게임 역사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기스의 유산을 두고 얽히는 운명들"

게임의 아케이드 모드는 플레이어들을 유명한 사우스타운의 세계로 이끈다. '늑대들의 도시'는 기스 하워드의 유산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어머니, 아들, 형제, 스승, 친구들, 치명적인 적들이 얽힌 감정과 추억 속에서 이들은 운명적인 대결을 맞이하게 된다. 과거의 미스터리와 내일의 진실을 밝혀내며, 사우스타운 서사시는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아랑전설: 시티 오브 울브스》의 감독 야스유키 오다는 2014년 SNK에 복귀한 이후, 새로운 《아랑》 또는 《아랑전설》 시리즈의 제작을 계속해서 요청했다. 이전에는 《아랑: 마크 오브 더 울브스》의 후속작이 거의 완성되었지만, 회사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출시되지 못했다. 그 이후 이 작품이 진정한 후속작으로 확정되었고, 2022년 8월 7일 EVO USA 2022에서 첫 번째 티저와 포스터가 공개되며, 개발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포스터에는 록 하워드가 골목길에 서 있고, 그의 양옆에는 카인 R. 하인라인과 빌리 케인의 실루엣이 보인다.

2022년 게임스컴 인터뷰에서 오다는 테리 보가드가 등장할 것이며, 최근 SNK의 다른 게임들과 비교하여 한층 더 강조된 싱글플레이어 스토리 모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랑》 후속작에 대한 일부 초기 개발 자료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이 게임은 3D로 구현되며, 《사무라이 쇼다운》(2019)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와는 다른 새로운 아트 스타일을 채택할 예정이다. 오다는 "게스트 파이터"의 출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의 스타일은 《Ultimate Marvel vs. Capcom 3》과 같은 미국 만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게임은 《아랑: Mark of the Wolves》의 스토리라인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하며, 이는 시리즈의 7번째 공식적인 이야기로 간주된다. 또한, SNK는 기존 격투 게임 IP의 게임 장르를 변화시키고 오래된 IP들을 부활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시티 오브 울브스》는 《아랑》의 기존 메커니즘을 개선한 다양한 시스템과 함께,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게임에는 "REV 시스템"이 도입되어, REV Guard, REV Blow, REV Arts, REV Accel와 같은 새로운 하위 메커니즘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아랑》에서 등장했던 "Breaking", "Dodge Attacks", "Feints" 등도 더욱 발전된 형태로 돌아올 예정이다. "Rollback Netcode"가 도입되어 온라인 플레이 환경도 개선된다. 게임에는 두 가지 조작 스타일이 제공되며, '아케이드 스타일'과 '스마트 스타일'이 있으며, 후자는 더 간단한 조작으로 화려한 콤보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캐릭터인 호타루 후타바와 티조크가 복귀하며, 새로운 캐릭터인 프리차도 등장한다. 또한, 14년 만에 《아랑전설: 시티 오브 울브스》는 영어 음성 더빙과 일본어 음성 더빙을 동시에 제공한다. 게임은 2025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4년 여름 게임 페스트에서 《시티 오브 울브스》는 PlayStation 4/5, Xbox Series, PC(스팀과 에픽게임즈)를 지원하며 출시될 것이 확정되었다. 2024년 9월 21일,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협업이 발표되었으며, 관련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4년 도쿄 게임쇼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켄 마스터즈와 춘리 캐릭터가 시즌 1 DLC 게스트 캐릭터로 추가될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이는 두 게임 간의 협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시티 오브 울브스》와 레드불 브랜드의 협업 광고 포스터도 공개되었다.

2025년 1월 23일, 오픈 베타 테스트 일정이 발표되었으며,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모든 플랫폼에서 테스트가 진행된다. 2025년 2월 9일, 공식 웹사이트에 실수로 유출된 트레일러가 카인 R. 하인라인의 등장 여부를 암시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