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비 레인보우 벨 어드벤처 [ツインビー レインボーベルアドベンチャー | january 7, 1994]

《트윈비 레인보우 벨 어드벤처》(TwinBee Rainbow Bell Adventure)는 1994년 1월 7일, 코나미에서 발매한 슈퍼패미컴(Super Famicom)용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트윈비》 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 그동안 슈팅 게임으로 출시되었던 《트윈비》 시리즈 최초의 액션 게임이다.

《트윈비 레인보우 벨 어드벤처》는 전작인 《트윈비》 시리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악의 과학자 ‘와르몬 박사’가 세계 정복을企하며 7개의 전설적인 레인보 벨을 훔쳐 간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은 ‘트윈비’, ‘윈비’, ‘그윈비’라는 세 대의 비행기형 캐릭터를 조작하며, 각 캐릭터는 고유의 능력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와르몬 박사를 처치하고, 도난당한 레인보 벨을 되찾아 평화를 회복하는 임무를 맡는다.

게임은 라디오 드라마 《트윈비 PARADISE》 (1993-1997)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며, 게임 속 등장인물인 와르몬 박사와 잡비 캐릭터들은 이 드라마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들이다. 그 외에도 드라마의 진행자였던 ‘국후다 마리코’가 게임 내 보이스 연기를 담당하기도 했다.

 

《트윈비 레인보우 벨 어드벤처》는 전통적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지만, 전방위로 스크롤이 가능한 점프 액션 게임 요소도 결합되어 있다. 게임에서는 벨 파워업 시스템이 중요한 특징으로, 다양한 벨을 모으거나 사용하여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벨을 통해 레이저, 스파이크, 바리어 등 여러 가지 유용한 능력을 얻을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차지 펀치와 차지 점프 같은 능력도 전략적인 사용을 요구한다.

 

게임은 33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스테이지는 맵 화면에서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다. 스테이지의 목표는 각 스테이지의 끝에 있는 골을 향해 가는 것이다. 일부 스테이지는 여러 개의 골이 있어 스테이지가 분기되기도 한다. 스테이지마다 설정된 목표 시간을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며, 이로 인해 타임 어택 요소도 추가된다.

게임의 난이도는 스테이지마다 다르며, 플레이어는 각 스테이지에서 벽을 넘고, 적들과 싸우고, 다양한 장애물을 피하면서 게임을 진행한다. 또한, 게임 속에는 숨겨진 요정들이 존재하며, 이를 모으면 게임의 엔딩이 달라지기 때문에, 요정을 얼마나 많이 모았느냐에 따라 엔딩의 종류가 달라진다.

 

이 게임은 코나미의 전통적인 슈팅 게임 시리즈인 《트윈비》의 팬들에게는 신선한 변화로 다가갔으며, 액션 게임으로서도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러나 액션 게임으로서의 조작성과 난이도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 그래도 《트윈비》 팬이라면 본 게임을 통해 시리즈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밝고 유쾌하며,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스테이지가 플레이어를 즐겁게 만든다. 또한, 드라마의 요소와 결합되어, 팬들에게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