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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게임/2000

디아블로2 [DIABLO II | June 29, 2000]

by VGameLine 2024. 6. 29.

디아블로 II(Diablo II)는 블리자드 노스가 개발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맥 OS로 2000년 발매한 액션 롤플레잉 핵 앤 슬래시 비디오 게임이다. 게임은 다크 판타지와 공포를 주제로 하며, 데이비드 브레비크, 에리히 셰퍼, 그리고 막스 셰퍼의 감독 하에 개념이 잡히고 디자인되었다. 이 게임의 프로듀서는 매튜 하우스홀더와 빌 로퍼였다.

전작 디아블로 (1996) 을 잇는 게임으로, 디아블로 II는 2000년에 최고로 흥행한 게임들 중 하나였다. 디아블로 II의 성공 요인들로는 큰 호응을 받은 전작의 다크 판타지 느낌을 이어받았고, 블리자드가 배틀넷을 통해 무료로 접속이 가능한 데 있었다. 디아블로 II의 확장팩 디아블로 II: 파괴의 군주가 2001년에 발매되었다. 후속작 디아블로 III는 2008년에 공개되어 2012년 5월 15일에 발매되었다.

 

 

 

전작에 비해 상당히 캐주얼한 분위기로 변했으나 여전히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연출이 있으며 새롭고 다양한 요소를 풍부하게 추가해 재미의 폭을 크게 넓혔다. 대표적으로 스킬의 캐릭터 전용화, 아이템 종류의 확장, 웨이포인트 시스템 추가, 달리기 기능 추가, 하드코어 시스템 추가 등. 그래서 다소 매니악하던 전작과 달리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핵 앤 슬래시의 전형이며,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게임제작자 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메이저한 핵 앤 슬래시 제작자들 절대 다수가 디아블로 2에서 겪었던 경험과 애정을 바탕으로 자기 게임을 만들어나갔을 뿐만 아니라, 후속작인 디아블로 3는 말할 필요도 없고,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패스 오브 엑자일 외에도 그림 던, 라스트 에포크, 토치라이트 등 디아블로 2의 영향을 받지 않은 핵 앤 슬래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디아블로 2의 성공은 그 뒤에 블리자드를 전세계 굴지의 게임사로 성장시킨 와우와는 정반대의 철학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당시 디아블로 1이 처음 나왔을 때와 같이 디아블로 2 또한 핵 앤 슬래시 답게 극도로 단순하게 설계되어 있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건 전투와 아이템 수집 뿐, 나머지는 이 2가지의 맛을 내기 위한 양념에 지나지 않는다. 괜히 슬롯머신, 마우스로 하는 갤러그 등의 소리를 듣는 게 아니다. 전투의 조작 또한 2버튼의 스킬 조합을 그 때 그 때 바꿔가며 1, 2, 3, 4와 마우스 클릭만으로 진행 가능한 포인트 앤 클릭이 전부. 스토리 엔딩을 보는 것으로 만족할 게 아니라면, 결국 캐릭터의 성능을 극한으로 높이기 위한 아이템 수집으로 모든 것이 귀결되는 만큼, 같은 던전을 높은 스펙으로 무한정 돌면서 그저 운으로 원하는 아이템이 뜨기를 바래야 하니 슬롯머신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출저: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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