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마 ½ 폭열난투편 [らんま1/2 爆烈乱闘篇 | December 25, 1992]

『란마 1/2 폭렬난투편』은 일본 컴퓨터 시스템(NCS)이 개발한 슈퍼 패미콤용 소프트웨어 두 번째 작품이다. 1992년 12월 25일에 발매되었으며, 북미판은 『Ranma ½: Hard Battle』, 유럽판은 『Ranma ½』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유럽판에서는 일부 캐릭터 이름이 변경되었다.

 

이 게임은 만화와 애니메이션 『란마 1/2』(1987년 - 1996년)을 기반으로 한 격투 게임이다. 이전 작품 『란마 1/2 마을 내 격투편』과는 달리, 등장 인물들이 각각 고유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각자의 목적을 위해 싸우는 설정이다. 외국어 버전이 출시되었지만, 일본판과 유럽판에서만 타카하시 루미코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일러스트가 표지에 등장한다.

 

격투 게임 붐과 캐릭터들의 인기 덕분에 일본에서는 1992년 12월 25일 출시된 후, 많은 판매점에서 연내에 품절되었다. 출하된 32만 본은 짧은 시간 안에 완판되었으며, 1993년 1월 중순 이후에는 중고 시장에서도 구하기 어려워졌다. 그 후 1993년 4월 6일에 재출하되었다.

 

격투 게임의 초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출시된 지 25년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18년 EVO Japan 격투 게임 대회에서는 사이드 토너먼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전작에 이어 2D 대전 격투 게임으로 제작되었다. 대전 상대의 라이프 게이지를 0으로 만들거나, 제한 시간이 설정된 경우 시간 종료 시 상대의 라이프 게이지가 자신보다 적으면 1판 승리하게 된다. 2판 선승제로 진행되며 승리자가 결정된다.

 

 

전작에는 없었던 키 컨피그 옵션이 추가되어, 기존의 격투 게임 기본 조작, 레버 뒤로 가드, 레버 위로 점프 등이 가능해졌다. 등장 캐릭터 중 "란마", "여란마", "샴푸", "팔보재"의 4명은 2단 점프를 사용할 수 있다.

격투 게임으로서 한 번의 데미지가 크고, 복잡한 요소가 적은 간단한 게임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의 특징은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동시에 눌러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복잡한 커맨드 입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시스템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각의 고민을 안고 해결책을 찾으려는 이들이 풍림관 고등학교 교장의 음모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마을 사람들과 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