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물어 하나마루 대유치원아 [魔導物語 はなまる大幼稚園児 | january 12, 1996]

슈퍼 패미컴으로 발매된 마도물어. 아르르는 5살의 아르르를 주인공으로, 숨겨진 8개의 보석을 수집하는 것이 주요 목표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개발사 컴파일이 제작했으며, 당시 도쿠마 쇼텐에서 발간하던 게임 잡지 패밀리 컴퓨터 Magazine과의 합작 기획으로 만들어졌고, 퍼블리셔 역시 도쿠마 쇼텐이 담당했다.

 

마도물어. 아르르의 전투 시스템은 횡스크롤 방식에서 커맨드 선택을 통한 전투 방식으로 기존 마도물어 시리즈와 차별화된다. 이 게임은 마도물어 1의 리메이크로, 게임의 진행 방식은 상당히 이질적이며, 뿌요뿌요의 영향을 받아 적과의 전투 시 만담이 터지는 등의 특징이 있다.

 

게임은 여전히 퍼지 파라메터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퍼즐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게임의 진행 중 다양한 특징적인 설정들이 드러난다. 예를 들어, 아르르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등장하고, 마도물어 시리즈의 기존 캐릭터들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르르의 아버지는 여전히 생사불명으로 남아 있다. 또한, 아르르가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강력한 마물들과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보면, 그가 이미 마도사적 기질을 타고났음을 알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언급되지 않지만, 아르르의 어머니에게 한때 사탄이 구혼했으나 차였다는 설정도 존재한다.

 

 

게임 초반, 꽃의 요정의 부탁을 받아 맨드레이크의 잎사귀를 가져와야 하는 퀘스트가 있다. 이때, 유치원 꽃밭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요정을 모모모주를 사용해 깨운 후에 맨드레이크를 뽑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강력한 전투가 벌어지는데, 이 전투는 아르르의 레벨에 비례해 점점 강해져 최종 보스보다 더 강력할 수도 있다. 만약 게임 시작과 동시에 전투를 시도하면 한 방에 게임 오버가 될 수 있으므로, 그냥 모모모주를 사용해 요정을 깨우는 것이 안전하다. 이렇게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몬스터 도감에 맨드레이크가 추가된다.

 

이 게임은 다양한 재미 요소와 도전 과제를 제공하며, 플레이어는 아르르와 함께 마도사로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