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에서 1996년 1월에 발매한 슈팅 게임은 사라만다의 속편이자 '사라만다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가장 최근작이다. 이 게임은 그라디우스 시리즈에 속하며, 사용 기판은 시스템 GX이다. 사라만다 10주년 기념작으로도 볼 수 있는 게임이다. 세가 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되었으며, 사라만다 디럭스 팩 플러스와 PSP 버전인 사라만다 포터블도 출시되었다. 사라만다 디럭스 팩 플러스에 수록될 때는 '초월'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옵션 슛' 시스템의 도입이다. 이는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스템으로, 옵션을 적에게 날려 공격하는 방식이다. 또한 '옵션 시드'라는 반쪽짜리 옵션이 추가되었고, 레이저는 세 가지 종류가 있으며 두 단계로 파워업이 가능하다. 1P 기체는 여전히 빅 바이퍼지만, 2P 기체는 전작에서 등장한 로드 브리티쉬 대신 '슈퍼 코브라'라는 초시공전투기로 바뀌었다. 슈퍼 코브라는 그라디우스의 전신인 스크램블의 속편 제목이기도 하다.
그래픽과 사운드는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그래픽은 3D 게임으로 착각할 정도였으며, 음악은 후에 BEMANI 시리즈에 참여한 마에다 나오키의 작품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게임 자체는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 재미가 떨어지고, 옵션 슛이 지나치게 강력하고 리스크가 적어 게임 밸런스가 엉망이었던 점이 지적되었다. 또한, 스테이지 구성은 전작과 달리 횡스크롤 스테이지 4개(1, 3, 4, 5스테이지)와 종스크롤 스테이지 2개(2, 6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어 밸런스 문제를 일으켰다. 그로 인해 게임 외적으로 '이미 사라만다가 그라디우스의 속편인데, 사라만다 2는 또 뭐냐?'라는 혼란도 일어났다.
이 게임은 코나미의 대작 슈팅 게임 중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코나미의 아케이드용 슈팅 게임 몰락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되었다. 2주차에는 1, 4, 5스테이지의 BGM이 과거 시리즈의 음악을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변화하며, 그 중 2스테이지 BGM인 'SENSATION'은 후에 키보드매니아 3rd에 수록되었다. 이 외에도 미사용곡인 'FIRE TRIPPER'가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미사용곡 중에서도 꽤 높은 지명도를 자랑한다.
PS1, SS용 '사라만다 디럭스 팩 플러스'에 수록된 버전에서는 2주 올 클리어를 달성하면 제목을 북미판을 기준으로 한 'LIFE FORCE 2'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었다. 그러나 이 모드는 제목이 다르고, 해외에서 출시된 난이도 개정판을 기준으로 하여 더 높은 난이도를 제공했을 뿐, 본질적으로는 사라만다와 라이프 포스의 차이점이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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