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삼국무쌍 ORIGINS』의 캐치프레이즈는 "농밀한 삼국지 체험"이며, "더욱 심도있게 그려진 삼국지 세계"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 게임은 기존 시리즈와 달리, 삼국지의 시작을 알리는 황건적의 난 직전부터 삼국이 완전히 정립되기 전, 가장 중요한 전투 중 하나인 적벽대전까지를 다룬다. 이에 따라 스토리의 범위가 크게 축소되었지만, 개발진은 짧은 기간 안에 그동안 다루지 못한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게임의 시나리오는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세력에 따라 분기된다. 조조, 손견, 유비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하고, 난세를 평정할 영웅을 파악하여 함께 성장하게 된다. 본작의 특징은 플레이어블 캐릭터보다 삼국지의 스토리와 택티컬 액션에 초점을 맞춘 점이다. 그 결과, 황건적의 난부터 적벽대전까지의 기간에 등장하는 고유 디자인을 가진 무쌍 무장들이 대폭 줄어들었다. 최종적으로 등장하는 무쌍 무장의 수는 47명으로, 기존 시리즈의 94명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또한, 시리즈 특유의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도 각 세력에서 한 명씩만 등장하게 되며, 진나라 세력은 물론 위나라의 사마의도 등장하지 않는다.
『오리진』에서 등장하는 무쌍 무장들은 일부 캐릭터의 디자인과 성격이 기존과 다르게 변경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시대적 배경에 맞추어 젊은 시절의 모습이나 성우를 기용한 조조 같은 인물도 있으며, 장각처럼 캐릭터 성격까지 바뀐 경우도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무장들 중 일부는 수행 무장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캐릭터는 선택 불가능하며, 주인공과 교류하며 인연을 쌓는 정도의 역할만 맡는다.
프리뷰 영상과 디렉터 인터뷰에 따르면, 캐릭터와의 교류는 성장 시스템의 일환으로 도입되며, 인연이 깊어지면 전투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주요 세력인 조조, 손견, 유비의 각 진영은 캐릭터 수가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게임의 체면을 지키고 있다. 예를 들어, 조조 진영은 23명에서 16명으로, 손견 진영은 21명에서 14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반면, 유비 진영은 적벽대전 이후에 등장하는 2세대 무장들이 대부분이라 24명에서 9명으로 대폭 축소되었다.
게임의 시스템에서는 주인공과 함께 싸우는 수행 무장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조건을 충족하면 일시적으로 교대하여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각 세력마다 3명의 수행 무장이 존재한다. 게임 초기에는 각 스토리별로 정해진 무장만을 선택할 수 있지만, 중반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세력의 수행 무장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중요한 점은, 이들 수행 무장들은 이미 완성된 일기당천의 무장들이기 때문에, 기존 시리즈처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전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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