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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게임/1980

소드 오브 버밀리언 [ヴァーミリオン | December 16, 1989]

by VGameLine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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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밀리언』(영어 제목: Sword of Vermilion)은 세가에서 발매한 게임 소프트웨어로, 장르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이 게임은 1989년에 메가드라이브용으로 출시되었으며, 개발은 SEGA-AM2가 맡았다. 이 게임은 체감형 게임 개발자들이 만든 롤플레잉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파티 시스템을 채택하지 않고, 주인공이 혼자서 모험을 떠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지도 이동은 『위저드리』(1981)와 같은 3D 던전 시스템으로, 실내와 실외 모두 3D 화면으로 표현되지만, 도시 내에서는 탑뷰 형식으로 나타난다. 전투 시에도 탑뷰 시점에서 진행되며, 검과 마법을 활용한 액션성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전투 시스템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탑뷰 시점의 액션 게임으로, 필드에서 적과 마주치면 전투 화면으로 전환된다. 검을 휘두르는 버튼과 마법 공격 버튼을 이용해 싸우게 된다. 다만, 일반 공격은 무기를 장착해야만 사용할 수 있고, 마법은 마법서를 장착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마법은 다양한 궤적을 그리며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또한, 마법은 공격용뿐만 아니라 체력 회복 등 보조 마법도 존재한다. 화면의 좌우 끝까지 이동하면 도망치는 것으로 처리된다.

보스와의 전투에서는 전투 화면이 측면 시점으로 바뀐다. 이 시점에서는 주인공이 전진, 후퇴, 앉기, 공격만 할 수 있다. 피할 수 없는 위치에서 보스가 발사하는 투사체를 공격으로 무효화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마법은 사용 불가능하며, 일반 전투와 달리 간격과 공격 타이밍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아이템 판매와 구매는 당시 RPG에서는 보기 드문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동일한 아이템이라도 상점에 따라 판매 가격이 다르며, 예를 들어 동일한 마법서가 마을에 따라 가격이 3배 차이 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아이템을 상점에 팔 수 있지만, 판매 가격과 상점에서의 구매 가격이 일정하지 않다. 특히 장비품은 가격의 80%를 받고 구매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강력한 아이템은 20분의 1의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귀금속이나 보석이 붙은 아이템은 높은 가격에 팔리며, 예를 들어 실버, 골드, 플래티넘,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이 있다.

게임의 배경은 '세인트・버밀리언'이나 '템플・버밀리언'과 같은 이름이 곳곳에 등장하며, 해외 제목인 "Sword of Vermilion"과 관련된 무기와 장비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Carmine Shield"와 "Crimson Armor"와 같은 장비가 등장하며, 이들 장비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 게임의 대화 세팅은 특이하고 유머러스한 요소가 있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후에 SEGA-AM2가 개발한 『렌타히어로』에서 크게 발전하였다.

이야기의 배경은, '힘의 세인트・버밀리언'이라는 칭호를 가진 아르네스트 왕국의 로르카 3세가 군사를 이끌고 프욘돌 왕국을 공격하면서 시작된다. 프욘돌 성이 아르네스트 왕국의 군인들에 의해 포위되는 중, '지식의 세인트・버밀리언'이라 불리는 왕국의 왕 리라단 5세는 자신의 충신 샤토리안에게 명령을 내려 아직 어린 왕자(후에 주인공이 된다)와 '지식의 반지'를 맡기고 성을 탈출시킨다. 이후 샤토리안은 왕자와 함께 스타츠 마을에 도달하여 18년 동안 자식을 키우듯 보살핀다. 그리고 죽음을 앞두고, 샤토리안은 왕자에게 자신이 왕의 아들이 아니라 프욘돌 왕국의 왕자라는 사실을 밝힌다. 주인공은 왕가에 전해 내려온 반지를 손에 쥐고, 아르네스트 왕국을 무너뜨려 두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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