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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게임/1990

슈퍼 발리볼 [スーパーバレーボール | February 1, 1991]

by VGameLine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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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시스템이 1989년에 발매한 배구 게임은 실제 배구의 느낌을 잘 살리며, 다양한 기술들을 구현한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게임은 국제 경기 형태로 진행되며, 일본에서 주최되는 대회처럼 보이는 배경이 특징이다. 조작은 8방향 레버와 두 개의 버튼을 이용해 이루어지며, 실제 배구에서 자주 사용되는 속공, 시간차, 백어택, 오픈 공격, 심지어 페인트까지 재현할 수 있다. 그러나 2D 평면 시점의 한계로 오픈 공격은 그냥 토스의 체공 시간이 길어지고, 블로킹 타이밍이 어려운 방식으로 표현된다. 이로 인해 대인전이나 CPU전에서 오픈 공격은 거의 무적에 가까운 상태가 된다.

 

 

게임에는 한 세트에서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필살 서브가 있다. 첫 번째는 썬더 서브로, 공이 지그재그로 떨어지며 ↑+A, 공이 붉은 색이 되었을 때 ↓+B, ↑+A B, ↓+A B의 조합으로 실행된다. 두 번째는 스카이 서브로, 공이 높게 떨어지며 ↑+A, 공이 붉은 색이 되었을 때 ↑+B, ↑+A B, ↑+A B의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필살 서브들은 한 경기에서 한 번만 사용 가능하다.

게임에 등장하는 선수들은 1988 서울 올림픽에 출전했던 일본과 미국 남자 국가대표 배구선수들로, 다만 선수들의 이름은 변형되어 있다. A팀과 B팀이 등장하는데, A팀은 에이스들이 많아 강력한 팀을 이루고, B팀은 상대적으로 약한 선수들이 많다. 이로 인해 A팀을 만나면 환호하고 B팀을 만나면 좌절하는 팬들의 반응이 특징적이다.

 

 

미국 발매 버전에서는 미국 선수들이 주인공 팀으로 등장하며, 일본은 세 번째 상대 팀으로 등장한다. 중국 발매 버전에서는 중국팀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일본은 그 대신 등장한다. 홍콩과 대만 버전은 중국 버전의 색상만 바꾼 형태이다. 한국 발매 버전에서는 국기만 태극기로 변경되었으며, 일본 팀의 이름을 지우고 유니폼을 하얀색으로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한국 팀이 등장한 최초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게임에서 승리하면 감독이 선수들에게 웃으며 칭찬하는 장면이 나오고, 패배하면 감독이 선수들에게 질책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의 현실적인 묘사가 특징이다.

 

이 게임은 2022년 8월 25일에 햄스터(게임 회사)가 PS4와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아케이드 아카이브스 레이블로 이식하였다. 후속작으로는 슈퍼 발리볼 91(해외판: 파워 스파이크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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