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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게임/1980

닌자 캅 사이조우 [忍者COP サイゾウ / Wrath of the Black Manta | November 17, 1989]

by VGameLine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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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COP 사이조우》는 1989년 11월 17일, 큐고무역에서 발매한 패미컴용 액션 게임이다. 일본 외에도 해외에서 출시되었으며, 해외판의 제목은 《Wrath of the Black Manta》이다.

 

이 게임은 전형적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주인공 사이조우는 손톱이나 칼을 사용하여 적을 처치하고, 납치된 아이들을 구출하며 진행한다. 총 6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스테이지의 마지막에는 강력한 보스가 기다리고 있다. 특정 적에게 접촉하거나 아이들을 구출하면 대화가 시작되는데, 그 내용은 대체로 이상하고 엉뚱한 경우가 많아 이 게임을 '엉터리 게임'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는 균형 있게 제작되어 있으며, 난이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닌법은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격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화면 하단에 표시된 게이지가 차게 되고, 그 후 버튼을 떼면 닌법을 발동할 수 있다. 초기에는 사용할 수 있는 닌법이 적지만,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사용할 수 있는 닌법이 늘어난다. 세트할 수 있는 닌법은 A~D 각 한 개씩만 가능하지만, 게임 중에는 선택 화면을 통해 변경할 수 있다. 참고로, 연을 타고 하늘을 나는 슈팅 스테이지에서는 '파동의 술'만 사용할 수 있다.

 

닌법 A는 방향키를 누르지 않고 공격 버튼을 발사하여 사용할 수 있다. '화염의 술'은 주변에 불꽃을 발사하며, 닌법 A에 기본 설정된 술이다. '나뭇잎 미친 술'은 상공에서 나뭇잎을 떨어뜨려 공격하고, '번개의 술'은 적의 머리 위로 번개를 떨어뜨린다.

닌법 B는 방향키를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누르며 걷는 동안 공격 버튼을 발사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 술 중에서 '파동의 술'은 강력한 전방의 에너지 구체를 발사할 수 있다. 닌법 B는 이 술만 사용할 수 있다.

 

닌법 C는 방향키를 아래로 눌러서 앉은 상태에서 공격 버튼을 발사하여 사용할 수 있다. '화조리의 술'은 땅을 따라 불길을 내뿜고, '나뭇잎 춤의 술'은 공중에서 나뭇잎을 떨어뜨려 적의 움직임을 멈추게 한다. '흙 거미의 술'은 특정 지형에서 땅속으로 잠입할 수 있게 해 준다.

 

닌법 D는 방향키를 위로 누르며 공격 버튼을 발사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오로라 그림자의 술'은 머리 위에 분신을 만들어내며, '기화의 술'은 일정 시간 동안 무적 상태가 되어 어떤 공격도 피해갈 수 있게 된다. '나뭇잎 은폐의 술'은 시간을 멈추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 준다.

 

게임의 스토리는 199X년, 범죄 도시인 뉴욕에서 아동 유괴 사건이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어느 날, 자정 무렵에 존 경감은 사이조우에게 유괴 사건이 발생했다고 연락을 한다. 사이조우는 유괴된 아이들 중에 자신의 아들 사스케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아들과 유괴된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닌법을 사용하며 범죄 조직 '자우즈'에 맞서 싸운다.

 

주인공 코가쿠레 사이조우는 뉴욕시 경찰의 일일이 시민의 경찰이지만 사실은 수많은 닌술을 사용하는 닌자이다. 해외판에서는 '블랙 만타'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그의 아들 사스케는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유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는 억지로 납치된 상태에서도 각지에 편지를 남기거나, 사이조우에게 화살 편지를 보내며 도움을 준다. 최종 스테이지 직전, 사이조우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스케는 조직의 두목에게 인질로 잡힌다. 그러나 일본판에서는 문제없이 두목을 처치할 수 있다.

 

존 경감은 뉴욕시 경찰의 경감이자 사이조우의 상사로, 오프닝 장면에서 사이조우에게 유괴 사건 해결을 의뢰한다. 그는 사이조우가 닌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모로조프는 에리아 1의 보스로, 슬럼가를 지배하는 거대한 남자이다. 사이조우보다 몇 배나 큰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다니며 쓰러뜨린 잔해로 적을 공격하거나 팔에서 충격파를 발사한다. 그의 머리가 약점이다.

 

적닌자 3인조는 에리아 2의 보스로, 일본에서 초빙된 닌자들로, 닌법을 사용해 토템 폴처럼 변신하여 사이조우를 공격한다. 나중에 두목이 그들의 보수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한눈 드래곤은 에리아 3의 보스로, 자우즈가 유럽의 깊은 곳에서 데려온 생물병기이다. 하나의 눈과 꼬리를 가진 구형의 존재로, 날며 광선을 발사한다. 두목의 세포가 사용되었지만, 인간의 세포로 만들어졌다고는 믿기 힘든 기괴한 형태를 하고 있다. 해외판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나즈맨은 에리아 4의 보스로, 미완성 장치로 태어난 합성인간이다. 반쯤 용해된 듯한 모습이지만 전투력은 매우 강하며, 사이조우가 승리한 후에도 그는 매우 피로한 상태가 된다. 해외판에서는 부두 전사로 교체된다.

 

메탈리카는 에리아 5의 보스로, 자우즈가 만든 세 대의 로봇 경호원이다.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의 세 기가 있으며, 이들은 두 발로 걸으며 사이조우를 끊임없이 공격해 온다.

 

두목은 에리아 6의 보스로, 본명이 알려지지 않았다. 범죄 조직 '자우즈'의 두목으로, 각 스테이지가 끝날 때마다 부하들과의 대화 장면이 흐르며, 닌자들의 보수를 깎거나, 사실은 유약한 성격의 가장이라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는 여러 나라에 스파이를 보내고 국가를 뒷받침하는 세력을 구축한 후, 결국 유괴한 아이들을 훈련시켜 살인 기계로 만들고 있다. 각 스테이지에서 정보를 모으면 그는 본래 화성 유인 로켓에 탑승한 우주비행사였고, 현재는 아이들을 유괴하여 죽음의 기계로 기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전투에서는 대머리에 선글라스를 쓴 남자로 등장하지만, 그의 진짜 정체는 불길한 외계인이다. 해외판에서는 엘 트로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사스케를 인질로 잡고 있어 뒤에서 공격해야만 두목을 처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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